2017년 올해의,

2009년 올해의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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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15년 올해의,
2016년 올해의,

올해의 일하다 – 9권
올해의 번역가 – 장호연 ([시선들], [시모어 번스타인의 말], [콜럼바인])

올해의 만나다 – 리베카 솔닛
올해의 기억하다 – 탄핵, 마중물샘
올해의 여행 – 제주

올해의 탐정 – 마르틴 베크
올해의 게임 – 모뉴먼트 밸리 2
올해의 만화 – [펀 홈], [바닷마을 다이어리 8]
올해의 읽다 – 데이비드 포스터 월리스 [Infinite Jest]

올해의 책 – [랩 걸], [다윈 영의 악의 기원] (후자는 작년 출간이지만)
올해의 듣다 – 타이터스 웰리버가 읽어주는 마이클 코넬리의 해리 보슈 시리즈 오디오북
올해의 영화 – ‘맨체스터 바이 더 씨’, ‘고령가 소년 살인사건’
올해의 꽃 – 튤립과 작약

올해의 공간 – 집
올해의 걷다 – 삼청공원
올해의 먹다 – 안국동 별궁식당 청국장
올해의 커피 – 망원동 스몰커피
올해의 술집 – 서촌 영업을 마감하던 바르셀로나

올해의 못하다 – 1월, 3월, 6월에 각 2주 정도 바닥으로 가라앉아 힘들었다
올해의 잘하다 – 필라테스를 계속 다니다, 금주하다

올해의 사건 – 비밀
올해의 물건 – 비밀
올해의 사람 – 비밀
올해의 나 – 자신이 없어지다

***

올해의 탐정

: ‘올해의’ 시리즈를 쓰기 시작한 2009년에도 ‘올해의 탐정’이 마르틴 베크였다. 그때부터 읽고 옮겼던 것. 올해 드디어 시리즈 열 권 중 네 권을 3월, 11월에 두 권씩 냈다. 내후년까지 나머지 여섯 권을 마저 번역할 계획. 이걸 마무리하기 전에는 죽을 수도 없으니 (절대 안 되지) 잘 살아 보려고 한다.

올해의 읽다

: 데이비드 포스터 월리스 산문집을 번역하면서 소설도 읽었다. [Infinite Jest]는 2년에 걸쳐 올해 다 읽었다. 괜히 혼자 켕겨서 덧붙이자면 ‘눈으로 활자는 다 읽었다’라고 표현하는 것이 정확하다. 그래도 다 읽었다.

올해의 꽃

: 봄에 작약을 선물 받았다. 그런데 누가 보내 주신 것인지 아직 모른다. 당시는 제대로 추측했다고 생각했으나 틀렸음. 보내 주신 분이 이 사실을 이제야 알면 화나시겠지만. 오히려 그래서 잊을 수 없는 아름다운 꽃이 되었는지도. 그래서 말인데 제게 고백하고 싶은 분은 언제든 이름을 밝히고 해 주세요. 후후후. 신년에는 저도 더 좋은 결과 기대합니다…

튤립들도 아주 예뻤다. 우리 집에 어울리는 꽃 같다.

올해의 나

: 몸도 마음도 (예상보다, 기대보다) 자주 아팠다. 아마 햇빛을 너무 적게 쐰 것이 한 원인이었을 것이다. 실제로 연말 건강 검진에서 비정상적으로 낮은 혈중 비타민D 수치와 뼈엉성증에 가까운 낮은 뼈밀도가 확인되었으니 농담으로 하는 말만은 아니다. 나여, 내년엔 부디 잘 부탁해. 하루하루 늙어 가고 있어서 어렵겠지만 남에게 사랑 받을 궁리를 하기 전에 스스로를 좀 더 좋아하려고, 다독여 주려고 노력해 봐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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